[알데바란의 집행자]? 글쎄... 누구 얘기지? 그냥 티리아라고 불러.
귀찮게. 왜 불러?
흠흠~ 옛 실력을 발휘해볼까?
기다리라고? 내가 네 애완견이라도 되는 줄 알아?
마음대로 해. 난 알아서 돌아다닐 테니까.
뭐… 못 기다릴 것도… 없지.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가기도 하고…
흠… 차가 너무 진하게 우러나기 전에는 돌아와야 할 텐데.
하아… 여기 오고 나서부터는 성가신 일만 잔뜩이라니까. 이번엔 또 뭔데?
왜 자꾸 건드려? 신경 끄고 네 할 일이나 열심히 해.
흥. 모나스티르의 문화는 꽤 수준이 높은 편이거든? NOA랑은 비교도 안 되지.
캔들 스퀘어를 나가서 왼쪽. 두 블록 정도 걸으면 작은 카페가 하나 있어. 시간 날 때 가보든가. 그 집, 블렌드가 꽤 괜찮거든.
무식하게 크기만 하고 너무 요란해. 뭐? NOA에 대한 얘기인데?
카페는 식사가 끝난 후에 가는 거야. 차근차근, 순서에 맞게 움직여야지.
새로운 메뉴를 찾아야겠으니까 너도 따라와. 나 혼자선 매번 같은 것만 먹게 되거든.
모나스티르가 안전해지고 나면, 성벽 근처에 작은 가게를 차릴 거야. 그때가 되면 놀러 와. 특별 대우해줄 테니까.
누, 누굴 애 취급하는 거야…!
이익… 하지… 말라고…!
뭘 봐? ...아, 날 보는 게 아니야?
…신경 꺼주니까 편하네, 나도… 흥…
이건… 예전에, 내가 갖고 있던 힘…
이, 이런 거 준다고 뭐 달라질 거라고 착각하진 말고…
벼, 별로 기쁘지 않은데?
꺄하핫! 오랜만에 타오른 열기가… 식지 않아!
일어나, 얼른! 또 죽여줄게. 응?
크윽! 이익… 건들지 마!
커헉! 으으… 인정 못해!
잘 됐다. 아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