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스마일. 햇빛이 뜨거우니 자기소개는 간단하게 마무리할게. 그것보다 급한 건 체내 온도를 낮춰줄 보조제.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
튜브. 줄까?
햇빛이 뜨거우니 유의. 선크림은 필수. 선글라스는 선택.
음음. 올 땐 양손 가득 아이스크림을 들고 돌아와주기를 희망.
우우... 기온이 높으니 너무 오랜 시간 밖에 방치해 두는 건 지양해주기를 제안…
단장, 이대로 돌아오지 않으면 내 몸이 햇빛에 흐물흐물 녹을지도 모르겠어… 라며 복귀를 촉구.
단장, 그늘에서 쉬고 있는 거라면, 나도 같이 쉬고 싶음…!
플로라의 체감 대기 온도는 NOA와 비교했을 때, 평균 10도 이상을 상회함. 그러니 단장도 열사병을 조심해.
이런 날엔 체액 소실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아이스크림 섭취가 필수. 중요한 사실이니, 잊지 않도록 메모해 두길 권장.
팥 대신 핫소스를 뿌려먹는 빙수를 개발했음. 어때? 평가를 들려줘, 단장.
수영복의 노출도는 단장의 체온 상승에 비례하는 것을 발견. 결론. [단장은 수영복을 보면 뜨거워진다.]
아이스크림은 소다 맛이 제일임. 가장 빠르게 시원해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맛이니까.
단장, 덥다면 내 옆으로 와. 플로라용으로 개조한 스마일 캣의 부채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
루나가 골라준 수영복이지만 내게 어울리는지 확신할 수 없음. 단장의 의견 필요. 단장은... 어때?
질척질척… 불쾌한 감각 지속 중. 전신에 도포한 선크림의 영향으로 추정. 단장, 내 몸에 선크림을 다시 발라주겠어?
으으… 마찰열 때문에 체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머리 쓰다듬는 걸 끝내면 아이스크림을 사줘…
흥미…
관측, 개시.
체내 온도가 상당히 내려갔어. 전부 단장 덕분…!
응. 이걸로 단장의 취향에 대한 빅데이터가 갱신됐음.
방금 단장이 선물해 준 건, 언젠간 꼭 [진심으로 웃을 수 있다]는 희망.
이런 게 바로. 바캉스의 묘미.
성공적인. 여름 휴가임.
체액 소실률… 위험…!
뜨거움… 살려… 줘…!
수중 실험 대상. 선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