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은 위대한 용족, 스칼렛 벨라르미니다…! 이, 이런 포즈는… 익숙하지 않단 말이다…!
출발하자꾸나!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 말만 해라!
기다리는 건 재미 없다! 이런 것도 바니걸의 업무인 거냐?
흠… 이쪽엔 조금 더 화려한 장식을 붙이는 게 어울릴 것 같은데에…
그러니까, 이렇게… 바, 바니 바니… 여, 연습한 거 아니다!
그럼 단장이 쓸 머리띠를 만들고 있으마!
그런데… 원단을 너무 아낀 것 같지 않느냐? 이 옷.
치잇, 원래 이것보다 더 멋있는 토끼 머리띠를 만들었다만… 클레어한테 압수당했다!
카지노의 게임이란 것들, 쓸데없이 복잡해 보이던데. 인간들은 그런 게 재미있는 거냐?
인간 단장의 취향은 토끼인 것이냐? 용은… 별로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 복장에 어울리는 자세는 좀 더 위엄있는 자세가 맞는 것 같은데…
다른 건 몰라도, 카지노란 곳의 인테리어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번쩍번쩍한 게 제법 위엄 있더구나! 흐하하!
이, 이런 게 좋은 거냐? 인간의 취향은 어렵구나…
꼬, 꼬리는 안 된다! 토, 토끼도 꼬리는 약하- 알... 거다! 아마도!
바, 바니걸이라고 우습게 보는 거냐?! 그, 그래도… 한 번만 봐주마…!
이얏…! 머리띠…! 비뚤어지잖아…!
응? 거기에 뭐가 있다고 그러냐?
뭐냐! 신기한 게 있으면 나도 좀 보여줘!
용족은 원래 토끼보다 강하다!
바니걸이 되어준 선물…? 흐하하! 그래그래. 고맙다!
…감사의 의미로 토끼 포즈를 해달라고? 요, 용족한테 그런 거 시키지 마라!
바, 바니 바니…♪ 이, 이렇게 하면 되는 거냐…?
이, 이렇게… 토끼 흉내를… 왜, 왠지 부끄럽다…!
으아아… 위대한 용족인 내가…
이 음료수… 뭔가 느낌이 이상하드아으아…
누가 토끼야, 위대한 용족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