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보니 반갑구나. 나는 스트라니스 영지의 여백작, 아모라라고 한단다.
그래, 무슨 일이니?
여정이라... 굳이 내 힘을 전부 쓸 필요는 없겠지? 후후.
흐응… 이러다 술이 다 떨어지겠는걸?
점점 취기가 오르긴 하지만... 그래도 취할 수는 없지.
나 참, 또 어딜 간 거람?
정말 죄 많은 남자라니까… 그 아이가 안달난 것도 무리는 아닐지도 모르겠어.
그 아이에게 얘기는 들었다만… 내 생각보다 훨씬 멋진 청년이라 놀랍구나.
누군가의 밑에서 일을 한다는 건 정말 피곤한 일이야… 아, 방금 한 얘긴 흘려 들으렴?
스트라니스 백작령에 대해 궁금하다면, 한 번쯤 놀러와보렴. [풀코스]로 대접해줄테니까 말이야, 후후.
…으응? 어떤 술이냐고? 보통은 손에 잡히는 대로 마신다만… 왜, 너도 마시고 싶어졌니? 후후.
NOA와 동맹 관계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단다. 사실상 명예직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겠지.
그다지 걱정은 안 하겠다만, 그 아이는 잘 챙겨주렴. 생각보다 속이 여린 아이란다.
후우~ 오늘은 술 맛이 꽤 좋은 느낌이구나.
후후, 언젠가 너와 같이 술잔을 기울일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지.
으, 응? 왜 갑자기 쓰다듬는… 아니, 아무것도 아니란다.
…으음, 어쩐지 반대 입장이 된 것 같지 않니?
…으응? 후후.
어딜... 보고 있는 걸까나?
이건... 익숙하면서도 낯선 힘이구나.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안 거니?
어머? 이런 걸 다 주다니, 고맙기도 하지.
오늘은 술맛이 아주 좋을 것 같구나.
후후, 내게 이 정돈 아주 가뿐하단다.
이 정도도… 해내지 못하다니…
너무… 많이 마셔버린 걸까…
…두 번의 실수는 없단다.